우아한 디자인 _ 루메나 Fan prime 장단점

안녕하세요.

 

한여름 캠핑의 필수품은 당연히 선풍기 or 써큘레이터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꼭 여름만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겨울에도 텐트내부의 따뜻한 공기를 순환시키기 위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사계절 모두 사용한다고 해도 맞는 말이지만  간절히 필요한 계절은 여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집에 있는 무선선풍기가 고장이 나서 이번에 하계 캠핑을 위하여 장만하였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실외에서 사용하기 위해선 선풍기보다는 멀리까지 바람이 갈 수 있는 써큘레이터가 좋습니다. 

 

제가 구매한 제품은 "루메나 Fan prime" 입니다.

캠퍼분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시는 써큘레이터는 크레모아의 v600으로 동일한 제품을 알아보았지만 뜨거운 인기로 인해 품절 대란이더군요~

그래서 비슷한 가격대로 알아본 제품이 바로 이 아이입니다.

사용해본 결과 몇 가지 장점과 단점이 보이더군요.

장점부터 먼저 말씀드릴게요.

1. 디자인

 

일단 v600에 뒤처지지 않을 정도로 디자인이 이쁩니다.

색상은 화이트와 블랙이 있는데 고심 끝에 블랙을 구매하였습니다.

블랙 바디에 팬커버 주위에 로즈골드 색상의 포인트까지 정말 디자인은 깔게 없더군요.

 

2. 리모컨

 

Fan prime은 멀리서 조절할 수 있는 리모컨이 있습니다. 

리모컨도 본체와 같은 색상이며 깔끔하게 생겼습니다.

다만 가볍고 플라스틱 소재로 마감되어 있어 리모컨만 보게 되면 저렴해 보입니다.

 리모컨에는 타이머 조절, 바람세기, 회전 기능, 파워 기능 총 4가지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3. 헤드 높이 조절

 

탁상용 사이즈로 헤드 높이가 조절되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제가 알기로 헤드 높이가 조절이 된다고 하면 가정용이 대부분이었는데 탁상용이 조절이 되어 살짝 놀랐습니다.

헤드 높이 조절로 인해 원하는 곳으로 쉽게 바람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4. 대용량 배터리

 

제가 v600과 비교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배터리입니다.

v600은 6000mAh이며 Fan prime은 8000mAh입니다.

제가 사용할 목적은 캠핑이었기 때문에 배터리 용량이 중요하였습니다.

물론 요즘 오토캠핑장에 전기가 들어오고 휴대용 배터리가 있어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실 수 있으나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곳을 갈 수도 있으며 상황은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크게 생각했던 것 중 하나였습니다.

 

5. 좌우 회전 기능

 

Fan prime은 120도 좌우 회전이 가능합니다.

이것 또한 v600과 비교했던 기능 중 하나였습니다.

v600은 상하 조절만 가능하였으나 Fan prime은 상하, 좌우 모두 가능하여 가족 모두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강한 풍력, 배터리 잔량을 알려주는 led 색상, BLDC 모터 사용으로 인한 저소음, 저전력 등이 있습니다.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일단 헤드 조절 부위가 살짝 부실합니다.

헤드 각도 조절 시 제가 원하는 각도까지 올려도 미세하게 고개를 숙입니다.

미세하여 민감할 부분은 아니지만 시간이 지나고 장시간 사용 시 어떻게 될지는 추후 확인해봐야 할 듯합니다.

또한 바디 부분을 잡고 이동시 헤드 부분이 무거워서 그런 건지 고정이 안되고 좌우로 조금씩 계속 돌아갑니다.

이 또한 장시간 사용 시 어떻게 될지는 확인해봐야 할 듯합니다.

 

마지막으로 휴대성이 불편합니다.

캠핑을 가게 되면 부피가 크고 무거운 제품은 자연스럽게 꺼려지게 되는데 v600의 휴대성에 비하면 많이 떨어집니다.

 

어떻게 하다 보니 v600과 비교를 하게 되었는데... v600도 좋습니다.

저도 v600 재고만 있었다면 구매했을 겁니다.

 

크레모아 v600은 남성의 마초적이 느낌이라면 루메나 Fan prime은 여성의 우아한 느낌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Fan prime을 알아보고 구매하여 사용하면서까지 느꼈던 장. 단점을 말씀드림으로써 구매 예정자분들께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